'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변요한,역추적 시작…웰메이드 스릴러(종합)
2024.08.14 16:41
수정 : 2024.08.14 16: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억울한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한 변요한의 진실 추격이 시작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연출 변영주) 제작발표회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과 변영주 감독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은 "10년 전 시골의 조용한 마을에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그 마을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서 촉망받던 소년이 범인으로 몰려서 교도소에 있다 출소한다"라며 "고향 마을로 돌아온 청년과 10년 동안 그를 잊고 지냈던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역추적 스릴러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한 변 감독은 "표현하거나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되나 안되나를 고민했다"라며 "나쁜 경찰, 좋은 경찰이 있지만 한국의 공권력을 우습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극 중에서 완벽한 10대 남학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고정우 역을 맡은 변요한은 "대본 받아서 읽었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로지 감정으로만 끌고 가야 하는 작품이었다,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어느 순간 다큐멘터리를 봤다, 거기서 배우로서 살아가면서 제가 해야 하는 사명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줬고 감동이 와서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형사 노상철 역의 고준은 "경찰이나 형사 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서에 견학도 가서 체험도 하고 경찰분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어떨지 연구했는데 애환이 매우 많더라"라며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경찰을 대변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정우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배우 최나겸을 연기한 고보결은 "전체 장르는 스릴러지만 저는 멜로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라며 "첫사랑이자 끝사랑인 고정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 결혼 후 새 작품으로 찾아온 김보라는 극 중에서 의대 휴학생 하설로 분한다. 그는 "(결혼 후_마음가짐은 다를 것이 없고 여름쯤에 결혼했고 (여름이) 끝나갈 때 준비한 드라마가 방영돼서 좋은 2024년일 것 같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배종옥은 3선을 이뤄낸 능력 있는 국회의원 예영실 역을 맡았으며, 조재윤은 희생자 심보영(장하은 분)의 아버지 심동민으로 분했다.
한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