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알뜰폰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2024.08.14 18:07
수정 : 2024.08.14 18: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달부터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알뜰폰(MVNO) 서비스 '리브엠(Liiv M)'를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이 최근 리브엠 서비스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금융당국에 대면 영업방침을 보고하면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리브엠 판매를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부수업무 지정 공고로 정식 사업자가 된 이후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4년 간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해 알뜰폰 사업을 해왔지만 이제는 정식 사업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리브엠 가입자 수는 약 42만 명으로 대형 통신사(KT·LG유플러스·SKT) 산하 알뜰폰 업체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리브엠 가입자 수는 KTM모바일(KT 자회사), 미디어로그(LGU+ 자회사), LG헬로비전(LGU+ 자회사), SK텔링크(SKT 자회사)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1분기 말 872만 1000회선에서 같은해 말 916만 5000명, 올해 4월 말 921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리브엠의 목표"라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