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38만원' 필리핀 이모에 강남 워킹맘 몰렸다
2024.08.14 09:00
수정 : 2024.08.14 18:26기사원문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으로 처음 구성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총 731가정이 신청했으며, 최종 157가정이 선정됐다.
지역별 배치 인원을 살펴보면 강남4구인 서초·강남·송파·강동 지역이 37.6%(59명)로 가장 많았다.
이용시간은 △4시간 89가정(56.7%)이며 △8시간 60가정(38.2%)△6시간 8가정(5.1%)순이다. 이용기간은 △6개월 143가정(91.1%) △3~5개월 12가정(7.6%) △1~2개월 2가정(1.2%) 순으로 나타났다. 주당 이용일 수는 △5회 이상 125가정(79.5%) △1~2회 17가정(10.8%) △3~4회 15가정(9.6%) 순이다.
이용가정은 한부모·맞벌이·다자녀·임신부를 우선하되, 자녀연령(7세 이하)·이용기간(6개월)·근로시간(40시간), 지역배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서비스 제공기관이 협의해 선정했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97가정(61.8%) △한자녀 39가정(24.8%) △임신부 14가정(8.9%) △한부모 7가정(4.5%) 순으로 나왔다.
서비스 이용 기간 중 추가 업무협의가 필요한 경우, 제공기관 서비스센터를 통해 결정한 뒤 가사관리사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민원·고충처리 창구를 운영해 접수된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범사업을 가사관리사 100명 규모로 운영하는 만큼 신청가정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용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추후 매칭 단계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