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 "길가에 나앉을 상황이었다"…'도가니'로 역전

      2024.08.14 23:52   수정 : 2024.08.14 23:52기사원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장광이 영화 '도가니'로 어려웠던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들 장영의 일일 일터를 찾은 장광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장영은 절친한 배우 박남현과 수산물 도매상 단기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이에 장광-전성애 부부가 장영의 일일 일터를 찾았고, 장광은 "저렇게 힘든 일을 하는 줄 몰랐다"라며 몰랐던 아들의 고생에 울컥하기도.

이어 장광은 "탑차 일하려고 면허 따고, 7~8년간 완전히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라고 운을 떼며 IMF 사태로 외국 영화 수입이 중단되면서 성우 일이 끊겼던 때를 회상했다. 당시 장광은 사기까지 당하며 순식간에 무너진 가족의 생계에 길가에 나앉을 상황이었고, 심지어 심장병으로 119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뒤늦게 집안 상황을 알게 된 장영은 당시 원룸 보증금을 어머니에게 보내고, 거처도 없이 학교에서 생활하거나 끼니를 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화물차 기사 면허까지 땄던 장광은 중고차 살 돈조차 없어 힘들었던 순간, 영화 '도가니'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영화 '도가니'로 등장과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장광은 벼랑 끝 위기에 찾아온 인생의 기회로 인해 조금씩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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