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역 일대 ‘하리단길’ 조성 계획, 본격 시동
2024.08.15 09:43
수정 : 2024.08.15 09:43기사원문
15일 사하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구역 지정·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구는 하단역 일대 ‘자율상권조합’ 설립과 ‘자율상권구역’ 신청 및 ‘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해당 용역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와 시비를 확보, 하단역 일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갑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하단역 역세권 개발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하단역 일대가 서부산의 랜드마크 상권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용역 참여자와 지역 상인, 토지·건물주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착수보고회에 이어 구는 오는 22일 하단생활문화센터에서 하단동 소상공인들과 토지·건물주, 주민들과의 소통 자리인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앞서 구는 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7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부산보건대학교와 연계한 HIVE 사업을 추진해 ‘하리단길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구 경제진흥과 관계자는 “이러한 종합적인 노력들이 하단역 일대를 서부산의 중심 상권으로 변화하게 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