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상자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한다"
2024.08.15 14:14
수정 : 2024.08.15 14: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실생활과 밀접한 우체국소포나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늘면서 소포상자와 스티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이 시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은 금융감독원, 전국상인연합회, 한진 등과 손잡고 소포상자 및 스티커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다.
이에 따라 우본은 우체국망을 활용해 스미싱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홍보에 나섰다. 오는 19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지역 우체국(686국)에 피해예방 안내가 담긴 소포 상자 10만 개를 배포해 판매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소포 상자에 스미싱 주의 메시지를 담아 자연스럽게 위험성을 알릴 수 있어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와 한진도 전국 66개 전통시장에서 전국각지로 배송되는 택배상자에 민생범죄 예방문구를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한편, 우본은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을 때 메시지 속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를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앱(최신 버전 업데이트)으로 검사 후 삭제하거나 △데이터 백업 후 휴대폰 초기화 △또는 지인이나 휴대폰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