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구글도 한국 홀대? 'AI 오버뷰' 제공 한국 제외

      2024.08.16 06:55   수정 : 2024.08.16 07:10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지난 5월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정식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검색 기능 제공 국가를 확대한다. 하지만 한국은 AI 오버뷰(AI Overview) 추가 확대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15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새로운 검색 기능인 'AI 오버뷰를 6개국에 추가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만 제공돼 온 'AI 오버뷰'는 이날부터 영국과 일본, 멕시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현지 언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총 7개 국에서 6개 언어로 'AI 오버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다.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고 관련 링크도 제공된다.
AI가 생성한 답변의 오른쪽 상단에는 관련 웹사이트가 표시된다.

I/O 당시 발표됐던 'AI 오버뷰'는 구글이 검색 사업을 시작한 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구글은 AI 오버뷰 내에 직접 링크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미디어 등 소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초기 테스트는 제공업체 사이트로의 더 높은 트래픽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I 오버뷰'는 출시 이후 버락 후세인 오바마 전 대통령을 무슬림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는 등 사실과 맞지 않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답변을 내놓아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구글은 지난 5월 말 AI가 생성한 답변 중 이상하고 잘못된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검색어 제한 및 소셜미디어(SNS) 레딧과 같은 웹사이트 이용자가 생성한 콘텐츠가 답변의 출처로 사용되는 것을 제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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