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바나나 먹방 난리나더니..결국 빙그레 광고모델 됐다
2024.08.16 13:57
수정 : 2024.08.16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탁구 선수 신유빈(20·대한항공)이 바나나맛우유의 새 모델로 발탁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신유빈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보여줬던 '바나나 먹방'이 바나나맛우유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해 모델로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신유빈은 혼합 복식서 동메달 획득으로 12년 만에 대한민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줬으며, 16년 만에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기여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 밝은 모습뿐 아니라 바나나, 납작복숭아, 에너지젤 등 다양한 간식을 먹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선수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신유빈은 이번 광고 수익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 '초등학생선수 해외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유빈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다시한번 경험해보니 처음에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다. 상황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건 해외 대회 경험 덕분이다. 후배 선수들도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올림픽을 경험하게 됐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신유빈과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양혜진 빙그레 마케팅담당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거행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가 올림픽 기간동안 보여준 활기찬 모습과 눈부신 성과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많은 응원이 됐다"면서 "신유빈 선수가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신 선수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