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원으로 원어민과 1대 1 화상영어 교육'...나주시, 1기 수강생 525명 모집

      2024.08.16 14:01   수정 : 2024.08.16 14: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에서는 단돈 1만8000원으로 원어민과 1대 1 화상영어 교육이 가능하다.

나주시는 지역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9~25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화상영어 교육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된다.



화상영어는 1기와 2기로 나눠 진행하며 각각 525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기수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25명, 일반학생 500명이다.


1기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나주시 화상영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 시간은 주 2회(화·목) 회당 45분 또는 주 3회(월·수·금) 회당 30분으로 1주일에 90분간 진행한다. 수업 시간은 오후 2~11시 사이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기수별 1인당 수강료는 7만2000원이나, 일반 학생은 자부담 1만8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나머지 5만4000원과 사회적배려대상 학생 수강료 전액은 나주시가 지원한다.

각 가정에서는 원활한 화상영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컴퓨터(화상카메라 및 헤드셋 필수), 모바일기기, 노트북과 같은 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화상영어 프로그램이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명품교육도시 나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습 개시 전 학생 수준별 레벨테스트가 진행된 후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2기 수강생은 오는 10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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