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고민환 외도 폭로…"가끔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2024.08.19 05:30   수정 : 2024.08.19 05:30기사원문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이혜정이 과거 남편의 외도를 지인들 앞에서 폭로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이혜정과 그의 남편, 고민환의 가상 이혼 이후의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혜정은 남편과 함께 지인들과 노래방으로 향하는 길, "옛날에 우리 남편 되게 속 썩인 적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어 이혜정이 "그때 남편 와이셔츠를 손으로 다 뜯었다"며 갑작스러운 폭로를 시작하자 고민환은 당황하며 "어디서 누가 각본 쓴 거냐"며 이혜정의 이야기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이혜정은 "이렇게 잡아뗀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혜정은 "그날 뭘 사러 가는 길에,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갔다. 남편이 차를 타고 웬 여자가 옆에 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불렀는데 휙 꺾어 달아났다"며 고민환의 외도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도 아파트 놀이터에서 남편과 여자가 함께 있는 걸 봤고, 그때 역시 남편을 불렀더니 두 사람이 도망갔다고 전했다. 이에 고민환은 "나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데 그런 얘기를 하냐"며 또다시 폭로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이혜정은 당시 감정을 회상하며 "그날 내가 너무 열이 받아서 (남편의) 와이셔츠를 다 잡아 뜯었다"고 했다.
그는 "울분이 가끔은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혜정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저한테는 하나의 증상처럼 스멀스멀 올라오는 일들이다.
내가 조금 사는 게 힘이 든다거나 되게 감정적인 부분들이 거슬렸다가는 (남편의) 탓을 하게 되는 고질병이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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