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역 시내버스 정류소 이용 체계 개선

      2024.08.19 09:18   수정 : 2024.08.19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공항철도 영종역의 시내버스 정류소 이용 체계가 개선된다.

인천시는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종역 정류소 이용 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종역 정류소는 현재 총 16개 노선(중구 공영버스 포함, 66대)이 정차 하는 곳으로 월평균 12만명이 이곳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영종지역의 핵심 버스 정류소이다.



현재 영종역 진출입 도로는 한 방향으로 돌아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 정류소(ID 35567)는 하차 전용 정류소로, 출구 쪽에 위치해 있는 정류소(ID 35566)는 승차 전용 정류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승차 전용 정류소에 같은 노선의 상·하행 버스 모두가 정차 하게 되어 하늘도시 방향 버스를 타려던 승객이 청라 방향 버스로 잘못 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또 승차 전용 정류소 대기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시간대에 대기 승객이 도로상으로 나올 정도로 매우 혼잡한 상태다.

시는 승객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상·하행만 표출되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구체적 방향 표출이 가능한 단말기로 교체, 시민들이 버스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는 영종역 경유 전체 시내버스 노선을 분석해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으로 정류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수립,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장기적으로 영종역 버스정류소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공항철도㈜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영종역 정류소를 주요 방향별로 분리 운영해 버스 이용 승객들이 버스 방향을 혼동할 일이 없도록 하고 대기 승객도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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