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파이 키우기와 함께 격차 해소에도 중점…특위 신설 예정"
2024.08.19 09:43
수정 : 2024.08.19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새로 출발하는 우리 당은 총선 때부터 내걸었던 격차 해소를 정책의 중요 목표로 삼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컨트롤타워로서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우리당은 파이 키우기와 함께 격차 해소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위 신설 배경에 대해 한 대표는 "대한민국 우상향은 국민 개개인의 삶의 우상향과 동반될 경우 의미를 살릴 수 있다"며 "파이를 키우는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어려운 현실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 구조적인 이유로 생긴 다양한 격차를 줄이는 노력 역시 똑같은 비중으로 중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우리가 직면한 격차는 지역, 교육, 문화, 자산, 건강 등 각각 독립된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다중 격차 구조"라며 "우리는 집권 여당이고 행정이 결합된 실천력이 있기에 특위가 민심을 모으고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전국민 25만원 현금 지원법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격차 해소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살포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 우리가 이런 충실한 준비와 실천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파이를 키우는 정책, 격차 해소 정책을 똑같이 중시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