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이번엔 5명으로 줄었지만 함께하는 마음 커져" ①
2024.08.19 12:01
수정 : 2024.08.19 12: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올해 햇수로 데뷔 9년 차를 맞은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이번에는 미니 14집 '판타지'(FANTASY)로 늦여름 청량돌 타이틀을 노린다.
미니 14집 앨범명인 '판타지'는 팬클럽 판타지와 동명으로, 새롭게 시작할 SF9의 3부작 시리즈의 처음을 여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를 포함해 '이지리스닝'(긴장하지 않고 느긋하게 쉬며 즐길 수 있는 경음악) 계열의 곡들로 채워졌다.
'판타지'에는 SF9 멤버들이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아련하고 세련된 감성의 '돈 워리 비 해피'를 비롯해 팝 댄스 장르의 곡 '크루얼 러브'(Cruel Love), 멤버들의 목소리가 섬세하게 표현된 '그냥' (Just), 팬들을 향한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담은 팬 송 '마이 판타지아'(My Fantasia), 유태양의 자작곡 '멜로드라마'(Melodrama)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다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영빈, 인성, 유태양, 휘영, 찬희까지 다섯 멤버들의 컴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올해 데뷔 9년 차를 맞은 SF9은 군 복무 중인 다원과 재윤, 소속사를 옮긴 주호를 제외하고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다.
SF9은 '판타지'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5인조 컴백 및 신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5인 명으로 돌아온 소감은.
▶(인성) 비록 인원수는 줄었지만, 저희끼리 함께하는 마음은 커졌다. 채워야 할 파트가 분명히 있었다. 노래적으로 채워야하는 부분이 많아서 저희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희끼리 친하지만 이번에 나름 단합대회도 하고 의견 공유를 솔직하게 하는 시간이 많았다. 이번에 오히려 객관적인 피드백도 오가면서, 앨범을 보다 더 솔직하고 섬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유태양) 멤버 조정은 당연한 부분이었다. 앨범 준비하면서 공백을 메우려고 했고 최적화된 무대 동선을 준비했다. 개개인의 개성과 얼굴이 잘 보일 수 있는 동선과 안무에 신경 썼다. 각각 인물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서 오히려 (줄어든 멤버를) 강점으로 생각해서 준비했다.
-타이틀곡 '돈 워리 비 해피'는 이전의 SF9 타이틀곡 스타일과는 다른데 변화를 준 이유가 있나.
▶(영빈) 요즘 트렌드라고 해석했던 것은 '이지 리스닝'이었다. 일상에서 드라이브할 때나 샤워할 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여름에 어울리는 곡을 시도해 보자, 그러면 이지 리스닝에 시도해 보자, 보는 무대도 신나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타이틀곡을 '돈 워리 비 해피'로 정한 이유는.
▶(휘영) 행복하고 싶었다. 앨범 준비할 때 한 곡만 가지고 준비하지 않는다. 다른 곡들도 있었는데 저희가 느꼈을 때 '돈 워리 비 해피'가 시기에도 적합했던 것 같다. 안에 담긴 메시지도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과 맞물려있는 부분이 많아서 타이틀곡을 '돈 워리 비 해피'로 결정했다.
▶(인성) 즐겁고 행복해지자고 살아가는 것인데, (이 부분을) 일상생활에서는 놓치기 쉽다. 쉬운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다.
-멤버들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휘영) 저희의 가장 큰 원동력은 팬들이다. 저희 앨범을 가장 기다려주시는 분들이고 최우선은 팬분들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여름에는 청량돌 콘셉트가 많은데 차별화를 위한 고민도 했나.
▶(영빈) 연차나 연식보다는 이번에 앨범명이 '판타지'인 만큼 잘할 수 있고 변화를 주고자 했다. 저희만의 색으로 가득 채우자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에 쇼츠도 굉장히 많이 찍었다.
-요즘 가요계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는데 어떤가.
▶(인성) 사실 군대에서 챌린지를 많이 봤다. 처음에는 당연히 적응하는데 어려웠지만 지금은 적응을 완료했다. 챌린지를 굉장히 많이 찍고 있다. 많이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에이티즈 등 다른 그룹과 함께 한 쇼츠 챌린지는 어땠나.
▶(찬희) 친구들과 쇼츠와 챌린지를 하고 있는데 체감 상 할 게 많아지기는 했다. 짧게 짧게 찍을 수도 있고 재밌는 면들이 있어서 체력적으로는 힘들기는 한데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은 없다.
<【N인터뷰】 ②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