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파치 헬기 한국 추가 판매 승인...장비 포함 35억달러 규모
2024.08.20 05:05
수정 : 2024.08.20 05:05기사원문
미국이 한국이 신청한 아파치 헬기, 엔진, 조준장치 등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9일(현지시간)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달러 규모 아파치 공격 헬기(AH-64E)와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DSCA에 따르면 한국은 AH-64E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기, 첨단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기 등을 구매하겠다고 신청했다.
DSCA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를 개선할 것이라는 점을 이번 판매 승인 효과로 들었다.
DSCA는 아울러 이번 판매가 한국에 역내 작전, 적을 억제하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의 군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FMS는 일반상업구매(DCS)와 함께 미국이 해외에 무기를 판매하는 양대 방식 가운데 하나다.
FMS는 정부와 정부 간에 맺는 계약 방식으로 의회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한국이 추가 구매를 요청한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현조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9km(145노트)이며 무장으로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 탑재가 가능하다. 70mm 로켓 최대 76발, 30mm 기관총과 탄약 최대 1200발을 장착할 수 있다.
한국 육군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AH-64E 아파치 헬기 36대를 도입해 작전 배치해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