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글로컬 예비대학, 본지정 위해 총력
2024.08.20 09:23
수정 : 2024.08.20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 글로컬대학3.0 예비대학에 지정된 대학들이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대학정책국장을 단장으로 '글로컬대학 지원단'을 조직해 그동안 경북대와 대구보건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부터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 수립까지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7개 부서가 참여한 '글로컬대학지원 워킹그룹'을 통해 각 대학의 글로컬대학 사업수행과 관련해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대(글로벌 연구중심 대학) 지정을 위해 9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구형 계약학과' 업무협약 등을 통해 지역산업과 함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대구보건대(글로벌 보건의료산업 특성화 대학) 지정을 위해 광주·대전시의 대학정책 담당부서와 '한달빛 글로컬대학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산업 기반에 맞는 보건분야 특성화 인재육성 전략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혁신전략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며 지역의 세계화를 이루는 데 밑바탕이 될 것이다"면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대학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대구시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대학의 최종 선정을 위해 다자 간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금오공과대(반도체·방산)·영남대(AI·소프트웨어) 등과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8일 한동대(전인지능인재양성 칼리지)와 19일 대구한의대(글로벌 확산)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민·관협력 추진단을 구성해 대학별 실행계획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협약을 계기로 경북형 글로컬대학 교육혁신 생태계 마련을 위해 상호 긴밀한 지원·협력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도는 지역의 예비지정 글로컬대학 모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은 오는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30곳 육성을 목표로 1개교당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투입하는 정부 사업으로 지난해 10개 대학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10개 대학, 2025년과 2026년 5개교씩 선정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