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하나 때문에… 日공항 대규모 결항·지연 사태 발생
2024.08.20 10:55
수정 : 2024.08.20 13: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가위가 분실돼 항공기가 대규모 결항·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9일 아사히 신문 등 복수의 일본 매체는 “지난 17일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출발 탑승구역 내 매장에서 가위를 분실해 보안검사대가 폐쇄되고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라고 보도했다.
가위는 항공법상 반입금지물품으로 분류된다.
분실된 가위는 하루가 지난 18일 오전 매장 직원이 발견했으나, 이 소동으로 인해 항공기 36편이 결항되었으며 이착륙이 지연된 항공기도 201편에 달했다. 또한 일본의 명절인 오봉을 맞아 홋카이도를 찾은 귀성객 29명이 공항 내에서 밤을 새는 등 많은 불편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