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베트남과의 협력으로 산업AI 국제인증 저변 확대
2024.08.20 15:07
수정 : 2024.08.20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산업AI 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정부 산하기관인 다낭 반도체·AI 연구훈련센터(이하 DSAC) 및 IT기업(이노우보 IT 솔루션즈, 씽크포비엘)과 공동 주관으로 민간 주도'트러스트위시 AI 세미나 앤 네트워킹(Trustworthy AI Seminar & Networking)' 을 다낭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KTL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AI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TL은 이러한 환경에 발맞춰 지난해 6월 국내 AI 공급 기업의 수출 지원 강화를 목표로 '산업AI국제인증 포럼'을 발족했다.
특히, KTL은 국내 AI 인증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스위스 시험인증기관인 서트엑스(Cert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독일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험인증 표준 개발, 상호 인증 체계 구축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개최한 '트러스트위시 AI 세미나 앤 네트워킹' 행사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베트남은 안정적인 정치 환경과 세금 감면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IT 아웃소싱 분야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KTL은 베트남에 인공지능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동남아시아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L 권종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은 "다낭시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산업AI국제인증포럼 활동을 연계해 베트남 정부와 함께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규제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트레이닝 코스를 공동 기획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