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소주 이어 막걸리까지 '솔트 레시피' 활용 '눈길'
2024.08.20 15:30
수정 : 2024.08.20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주류 전문 기업 보해양조가 소주에 이어 막걸리까지 '솔트 레시피'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
2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세계 3대 소금을 활용한 '보해소주' 출시해 주류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업계에서 흔히 사용되던 소주의 '쓴맛'을 '단맛'으로 상쇄시키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해양조는 차별화된 '솔트 레시피' 성공에 힘입어 이달 초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과 편의점 체인 GS25와 협업해 '쿠캣 솔티드 오리지널'이라는 막걸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근 유행하는 '단짠(단맛과 짠맛)' 조합을 반영해 부드러운 쌀 막걸리에 세계 3대 소금인 '안데스 레이크 솔트'와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첨가한 게 특징이다.
더욱이 이 제품은 개발에 참여한 각 기업의 강점을 잘 살린 협업의 결과물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보해양조는 세계 3대 소금을 활용한 독자적인 '솔트 레시피'로 주류 업계에서 혁신을 이끌어온 기술력을 자랑하며, 쿠캣은 젊은 층의 트렌드와 입맛을 반영하는 감각적인 제품 개발로 유명하다. GS25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쿠캣 솔티드 오리지널'은 MZ세대 사이에서 여름철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해양조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낮은 도수(6도)와 적절한 탄산감을 특징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로서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벼운 목 넘김과 부드러운 질감은 소금빵 등 '단짠' 디저트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하며, 특히 제품에 빵을 적셔 먹는 레시피도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몰이 중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소금이 주는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주류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캣 솔티드 오리지널'은 전국 GS25 편의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