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수장 공백' 메운다…인선 본격화

      2024.08.21 06:03   수정 : 2024.08.21 10:0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대 중기 옴브즈만 및 규제개혁위원 위촉식에서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4.08.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1년간 비어있던 중소기업 옴부즈만 자리가 채워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새로운 수장을 찾는데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중기 옴부즈만(차관급)에 위촉됐다.



중기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고충과 경영 애로를 건의받아 개선을 추진하는 독립기관이다. 옴부즈만의 임기는 3년이다.

중기 옴부즈만은 전임이었던 박주봉 전 옴부즈만이 지난해 8월 퇴임한 이후 1년간 수장의 자리가 비어있었다. 이번 인사가 지난달 김성섭 중기부 신임 차관의 취임과 함께 중기부 산하 기관장 인선에 신호탄을 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9일 제9대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다. 유웅환 전임 대표가 지난해 11월 사임을 표명한 뒤로 9개월 만의 인선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도 지난 16일 회장 초빙공고를 내고 공개모집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신보중앙회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지난 2월부터 수장 공백이 지속돼 왔다. 현재 조주현 전 차관을 중기연 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최종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중으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창업지원 전담 기관인 창업진흥원(창진원) 또한 지난 2월부터 기관장 자리가 비어있다. 중기부 산하 기관 중 임추위가 꾸려지지 않은 곳은 창진원뿐이다.

창진원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으나 이달 중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고 공고를 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지난 8일 후보자 등록 결과에 따르면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유기준 후보와 송치영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된다.


오세희 소공연 전임 회장이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소공연은 현재까지 유 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중기부 산하 공직유관단체인 동반성장위원회 역시 신임 위원장을 찾기 위해 물 밑 작업 중이다.
현재 공영홈쇼핑의 대표이사 임기는 내달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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