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0일 수출 331억弗 18.5%↑...무역적자 15억弗

      2024.08.21 10:05   수정 : 2024.08.21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말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이달들어 20일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넘게 늘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8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3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5%늘었다. 수입은 10.1%증가한 34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14.5일)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5%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42.5%)와 석유제품(11.7%), 승용차(7.9%)는 늘었고, 무선통신기기(-1.0%)는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3%로 3.4%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3%)과 미국(18.0%), 유럽연합(18.6%), 베트남(11.0%)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8.5%)는 줄었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7.4%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원유(12.5%)와 반도체(26.5%), 가스(23.7%)는 증가했고 승용차(-17.0%)는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11%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8.1%)과 미국(14.9%), 유럽연합(9.2%), 일본(18.0%), 호주(27.4%)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다.

한편, 지난 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로, 역대 7월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 수출은 50.4% 증가한 112억달러로 9개월 연속 플러스, 넉달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 중국 수출은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14.9%↑)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 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인 102억달러(9.3%↑)로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7월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53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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