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들려주는 이야기" 국립문화유산硏 '궁·능 석재' 학술대회

      2024.08.21 10:54   수정 : 2024.08.21 10:54기사원문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궁·능 석재: 돌(石)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선의 궁궐은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수차례 소실과 중건을 반복했다. 일제강점기에는 궁궐 대부분이 훼손되고 변형됐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1980년대부터 궁궐의 원형을 되찾기 위한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복원 과정에서 사용할 석재를 조사하고 대체 석재를 선정하기 위한 산지 연구 등을 수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궁궐과 왕릉에 사용된 석재와 관련해 그동안 수행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그간 연구가 미진했던 조선시대 궁·능의 석재 산지를 ‘영건의궤’(營建儀軌) 등의 문헌 기록을 토대로 분류·추정해본다.
또 2부에서는 경복궁 내 석조 조형물의 손상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등급으로 분류하고, 향후의 보존 관리 방향을 모색한다.


주제 발표 후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김사덕 명지대 교수를 좌장을 맡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 절차를 거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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