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공주~청주, 단일 교통생활권된다

      2024.08.21 13:54   수정 : 2024.08.21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세종,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인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는 기존 대전과 세종 간 적용되던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교통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모두 3차례까지 환승할 수 있다.

환승확대와 더불어 세종에서 대전 반석역을 운행하는 B2노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유성구 장대삼거리까지 연결되고, B1노선에 대전 유성구 둔곡교차로 BRT 중앙정류장이 내년 2월 말까지 설치된다.
여기에 세종~공주 간 광역 BRT가 내년 운행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 8월 통합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해당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추진됐다.

이들 4개 지자체(세종, 대전, 공주, 청주)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 사업비로 각각 7억8000만 원을 부담,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종시가 대표로 발주했으며 행복청 및 대전시, 세종시, 공주시, 청주시가 공동으로 관리 감독키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환승요금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충청권 도시 간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이들 도시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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