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깜짝격려에 도예작가 "감회 새로워..감사"

      2024.08.21 17:51   수정 : 2024.08.21 1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여름 휴가 중 부산을 찾았던 지난 7일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전시회장을 깜짝 방문해 젊은 작가를 격려하고 작품을 구매하면서 '예술인 진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격려를 받은 해당 작가는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들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김 여사의 응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도자기 공방 '아우라지'를 운영하는 공민지 작가는 최근 자신의 SNS에 "지난주,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면서 김 여사가 작품을 둘러보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공 작가는 "전시장에서 제 작품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좋은 코멘트와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이어서 작품 하나를 구매해주셨다"고 전했다.

공 작가는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들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 여사를 향해 "제 작품의 컬렉터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공 작가의 이같은 글에 김 여사는 '좋아요'를 누르면서 응원했다.

당시 김 여사는 이날 공방을 예고 없이 찾아 작품들을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공 작가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김 여사가) 부산에 오셨는지도 몰랐는데 공방에 오실 것도 전혀 예상 못했다"면서 "관심이 있으셔서 지나가다 들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여사께서 '열심히 하시라' '젊은 작가들을 응원한다'고 하셨다"면서 "작품들을 보시면서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디자인 전공 이후 전시 기획자였던 김 여사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공 작가와 셀카도 찍는 등 젊은 작가에 대한 응원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휴가 기간 이틀 동안인 지난 6~7일 부산에서 비공개 일정을 가졌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역사가 담긴 감천문화마을에 소재한 공방 방문 이후에도 시민들과 만나 셀카도 찍고, 담소도 나눈 뒤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분들이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면서 "제2의 수도인 부산의 미래를 부산시민들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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