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 방문 준비 본격화..원전 비롯한 협력 방안 검토

      2024.08.21 17:53   수정 : 2024.08.21 1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내달 체코 방문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대통령실이 21일 ‘한-체코 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면서다. 체코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원전과 그 외 분야 협력 방안들도 함께 다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TF 회의를 공동주재해 체코 원전 수주 진행 현황과 윤 대통령 9월 체코 방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의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수주와 착공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양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이 내달 체코를 직접 찾는 이유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원전 협력 발전은 물론 금융·산업·에너지·과학기술·교통 인프라·교육 등 제반 분야 호혜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TF는 이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검토한 것이다.

TF는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상 방문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실질적 성과를 계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호진 특보는 국가안보실장에서 직을 옮겨 윤 대통령에게서 '외교 리베로' 특명을 받았다. 원전과 방위산업에 초점을 맞춰 외교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키 위해 자유롭게 현지를 찾아 심도 깊은 협의를 하는 역할이다.
또 성태윤 실장은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함께 대통령 특사로서 체코를 방문한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