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산물 공급" 동물용의약품 잔류 검사

      2024.08.21 18:24   수정 : 2024.08.21 18:24기사원문
부산시는 양식 활어 등 민락활어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 의약품 신속검사'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환경변화로 인한 어류 질병 예방을 위해 동물성의약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 검사도구(키트)를 통해 부적합 수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된다.

신속 검사키트는 어류에 자주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인 베타락탐계, 퀴놀론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플로르페니콜계, 클로람페니콜계 등의 기준치 이상 잔류 여부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시는 연말까지 민락활어도매시장 내 수산물 도매업체 10여곳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총 100건을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동물용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큰 넙치, 조피볼락, 참돔, 숭어, 강도다리, 감성돔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다.


현재까지 37건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신속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정밀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신속히 제품을 폐기하고 관할 기관에 부적합 사실을 통보한 다음에 행정처분을 한다"면서 "이번 신속 검사로 동물용 의약품을 오·남용한 수산물의 유통을 사전 차단해 시민들께 더욱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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