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정권, 가장 비이성적..'침략은 곧 종말' 인식시켜야"
2024.08.21 18:31
수정 : 2024.08.21 1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란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에게 북한이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철저한 연합대비태세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면서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면서 '힘에 의한 평화' 구현 필요성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UFS 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3년 동안 중단됐던 UFS 연습을 부활시켜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해 왔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면서 연습과 훈련을 더욱 체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복합 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 부처들과 긴밀히 공조해 국가총력전 수행 태세를 확고히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연습에 참여중인 한미 장병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이 연합방위태세의 근간이며, 한미동맹의 핵심"이라면서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내실 있는 연습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라고 구호를 외쳤다.
기념 촬영 뒤 윤 대통령은 "평화는 늘 전쟁을 대비하고 준비할 때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절대로 공짜 평화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 여러분이 깊은 우정을 쌓고 튼튼한 전우애로 무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고, 윤 대통령이 전투작전본부를 떠날 때 한미 장병들은 "대통령님, 파이팅"을 3번 외치며 격려에 화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