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인하 확실" 3대 지수 하루 만에 반등...엔비디아·테슬라, 1%↑
2024.08.22 05:54
수정 : 2024.08.22 05:54기사원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숨 고르기를 하루 만에 끝내고 상승세로 복귀했다.
지난 3월까지 미국의 1년 치 고용 증가폭이 이전 집계보다 81만8000명 적었던 것으로 수정 발표된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0.98%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
전날 숨 고르기 속에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던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전일비 102.05p(0.57%) 상승한 1만7918.99로 오르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만8000 탈환도 눈앞에 뒀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73p(0.42%) 뛴 5620.85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55.52p(0.14%) 오른 4만890.49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최근 고전했던 중소형주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28.37p(1.32%) 뛴 2170.56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16p 선을 넘었다. 0.39p(2.46%) 오른 16.27을 기록했다.
엔비디아·테슬라, 각각 1% 상승
엔비디아는 전날 2.1% 하락세를 딛고 하루 만에 반등했다. 1.25달러(0.98%) 오른 128.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가 28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에서 탄탄한 실적을 재확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엔비디아 매수세를 부추겼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지난 7월 마감한 2025회계연도 2분기에 286억5000만달러 매출, 주당 0.64달러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테슬라도 2.17달러(0.98%) 오른 223.27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다른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아마존은 1.23달러(0.69%) 상승한 180.11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가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8.43달러(1.60%) 뛴 535.16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알파벳은 1.33달러(0.80%) 하락한 165.85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은 0.11달러(0.05%) 밀린 226.40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6달러(0.16%) 내린 424.14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나흘째 하락
국제 유가는 1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가자 전쟁 휴전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누그러지고 있는 데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 통계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전망이 겹쳤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15달러(1.49%) 하락한 76.05달러로 미끄러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4달러(1.69%) 내린 71.9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