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잘알' 호텔셰프가 골랐다... 올 한가위'특별한'선물세트

      2024.08.23 04:00   수정 : 2024.08.23 04:00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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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경력과 노하우를 쌓아온 호텔리어와 셰프 등 전문가들이 엄격한 기준으로 만든 호텔 명절선물세트가 각광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주요 호텔들도 보다 다양한 품목과 가격대의 상품들을 구성하며 적극적으로 명절선물 수요에 대응하고 나섰다.

■최고등급 한우대전이 펼쳐져

22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 명절선물세트를 찾는 대표적인 이유는 고급스러운 제품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이에 호텔들은 매년 앞다퉈 최고 등급의 제품들로 구성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매년 인기 상품으로 손꼽히는 대표 품목은 'BMS No.9' 선물 세트다. 이제품은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지수 최고 등급인 9등급 한우만을 엄선한 제품으로 진한 풍미에 가득한 육즙을 자랑한다.

지역 특산품인 법성포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참조기를 천일염으로 절인 후 해풍으로 말린 영광 법성포 굴비, 강원도 청정 자연에서 키워낸 자연송이를 벌꿀에 재운 자연송이 산삼배양근 세트,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청도산 곶감 등 지역 특색을 담은 제품들도 인기다.

호텔신라도 특급호텔 노하우로 엄선한 프리미엄 제품을 내놨다. 30년 이상 경력 신라호텔 주방장의 노하우를 담은 특제소스로 맛을 낸 '신라 LA갈비'와 영국의 고급 차 브랜드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에서 호텔신라만을 위해 블렌딩한 시그니처 티로 구성한 '신라 블렌드 티타임 햄퍼' 등이 대표적이다.

지속되는 위스키 열풍에 서울신라호텔의 라운지 & 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도 추석 선물로 새롭게 선보이는 등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하기도 했다. 추석 선물세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위스키는 △65년의 세월이 빚어낸 개성과 품격이 매력적인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조지 레거시 1969' △산토리 위스키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하쿠슈 18년 100주년 기념 에디션' △120년간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고수하며 사랑받고 있는 '글렌피딕 21년' 등 10개 제품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추석 선물은 고급스러운 상자에 담아 기품있는 보자기로 다시 한 번 포장해, 보내는 분의 정성과 받는 분의 품격이느껴지도록 했다"면서 "체계적인 배송 서비스로, 호텔신라의 배송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배송 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해 마음을 담은 선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총주방장이 엄선한 최고급 한우와 서양의 3대 진미, 자연산 전복까지 산해진미들을 한 자리에 모은 '파르나스 시그니처 고메 세트'를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상품 중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위와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자연송이로 품격을 높인 '프리미엄 한우와 자연송이 세트', 극소량만 생산되는 귀중한 한우 부위만을 엄선하고 자연산 활전복을 더한 '프리미엄 한우 특수 부위와 자연산 활전복 세트' 등을 준비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올해 명월관의 60주년을 기념해 '명월관 명품 설화한우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우 1++ 등급 중에서도 최고의 마블링 스코어(BMS)인 No.9 설화 한우만을 엄선했으며 맛과 질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명월관 시그니처 미트셀러에서 숙성시켜 깊은 풍미와 감칠맛이 더해졌다. 특등급 품질로만 구성된 프리미엄 육류 세트는 풍미와 정갈한 포장까지 더해져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최적이다. '명품 한우 등심'은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자갓(ZAGAT)'이 한식 부문 1위로 선정한 명월관의 추천 상품으로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명월관 패밀리 세트'는 한우 불고기, 한우 매운 불고기, US 갈빗살 주물럭을비롯해 국내호텔 최초 제조 공정 특허 등록을 마친 워커힐의 시그니처 장향소스로 양념한 장향 흑돼지 삼겹살 등 명월관 특제 양념이 더해진 다양한 육류를 맛볼 수 있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있어요

눈여겨볼 만한 점은 호텔 선물세트 중 프리미엄 제품 뿐만 아니라 1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도 다양해졌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내놓은 '홈메이드약과 휘낭시에 세트'는 3만원대로 전통 약과의 달콤함과 프랑스 디저트 휘낭시에의 부드러움을 한국적 감성과 멋으로 담아낸 선물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에 더블트리의 시그니처 캐릭터 '비 해피' 미니 인형을 함께 제공해 귀여움까지 더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6만원대의 고급스러운 보자기 선물 포장의 보자기 묶음 벌꿀 4종(야생화꽃꿀 & 밤나무꽃꿀 & 감로꿀 & 아카시아꿀) 세트와 5만원대의 보자기 묶음 벌꿀 2종(야생화꽃꿀 & 아카시아꿀) 를 준비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하이퀄리티 제품만 엄선하다보니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경우 많은 수량을 준비할 수는 없다"면서 "소중한 분에게 선물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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