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윤여정 "너무 몰랐던 재일교포의 삶, 많이 울고 배웠다"

      2024.08.23 12:07   수정 : 2024.08.23 12:07기사원문
배우 윤여정이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민호와 김민하(오른쪽)이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파친코' 시즌 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24.8.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파친코2'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가 한국 역사를 담은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친코2'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에서 열렸다.

한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파친코'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이 여자(선자)는 못 배웠지만 천박하지 않게 살아가는 그런 정신이 있는 여자다"라면서 "(출연자) 배우들에게 자이니치(재일교포)의 삶에 관해 물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울었던 것 같다, 역사의 실제 이야기를 듣는 게 감사하면서도 그들의 삶에 너무 우리가 몰랐던 시대를 살았구나 싶더라, 많이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민호 역시 "처음 오디션 제안을 받고,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고 관심이 없었던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라면서 "역사적 소명보다 한국이라는 국가 특성상 히스토리가 많다, 선조와 조상부터 이어져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역사적인 사건이나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하는 "나도 내가 너무 많이 몰랐다는 걸 자각했다, 쇼가 나오고 많은 나라 사람들이 공감하고 나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 우리 나라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나 그 점이 감동이었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라고 답했다.


정은채는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는 것 자체가 간접적으로 알아도 그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각자의 아픔이나 노여움 같은 것들을 더 깊이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3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매주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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