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발브랜드 되살린다… 커넥트현대 입점 지원
2024.08.25 19:25
수정 : 2024.08.26 10:32기사원문
이를 위해 부산테크노파크(TP)와 부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커넥트현대 부산점과 '부산 신발패션브랜드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TP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내달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커넥트현대로 재개장을 앞둠에 따라 이곳에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 소속 작가 전용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발산업은 오래전부터 부산의 주요 전통 제조업이다. 이번 협약은 재개장을 앞둔 커넥트현대의 콘셉트인 '지역적 특색을 살린 로컬브랜드 지향'과도 결이 같다. 특히 전신인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지난 1995년 부산에 가장 먼저 진출한 대형 백화점이자 지방 최초로 3대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먼저 커넥트현대가 지역 신발패션브랜드 입점을 지원하고 팝업 시설과 편집숍 등 판매 공간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시와 부산TP는 대형 유통사와의 협력으로 신발·섬유패션산업 판로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신발패션디자이너 및 브랜드를 발굴, 육성해 이들의 유통망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TP는 커넥트현대 내에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점 신진 작가들의 브랜드를 위한 공간도 마련해 지역 패션디자이너와 대형 유통사의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부산 신발패션브랜드의 서울·인천·경기 등 전국 유통망 진출에 대한 사항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커넥트현대가 있는 범일동은 부산을 대표하는 청년 패션디자이너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지역"이라며 "커넥트현대의 새출발과 함께 지역 신발패션브랜드가 대형 유통사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