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아파트 8억 반값에 산다...얼마나 몰릴까? 오늘 로또 청약 접수
2024.08.26 09:00
수정 : 2024.08.26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반값에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줍줍)'이 26일 진행된다. 각종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 데다 당첨만 되면 7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은평구 증산동 'DMC 센트럴자이' 계약 취소주택 1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줍줍 물량은 전용 84㎡(1가구)로 분양가는 7억9510만원이다. 분양가가 전세가격 수준이다. 해당 평형 매매가는 14억~15억원으로 반값으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실거주의무,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입주는 오는 10월 7일로 계약금 10%, 잔금 90%로 납부하면 된다.
단 이번 물량은 계약취소 주택 다자녀 특공이다. 때문에 자녀가 2명 이상인 서울 거주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다.
또 이날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가 특별공급을 받는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6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특히 실거주 의무도 없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동 규모로 3064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총 12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은 594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59㎡ 16억5680만~17억2580만원, 84㎡ 22억1960만~22억4450만원 등이다. 실거주의무가 없어 전세를 놓아 잔금을 충당할 수 있다.
한편 당첨자 발표일은 DMC 센트럴자이가 이번 달 29일이다. 디에이치 방배는 오는 9월 4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