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정소민을 좋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엄친아' 6.6%
2024.08.26 08:33
수정 : 2024.08.26 08: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기습 포옹'을 나눴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가 드디어 타임캡슐 개업식을 치렀다.
타임캡슐의 봉인을 해제한 최승효는 흑역사보다 위험한, 배석류에게 전하지 못한 오래된 진심을 소환했다. "그때쯤이면 배석류한테 고백은 했겠지?"라는 한 문장에 기억의 습격을 당한 최승효는 "시효도 다 지난 감정이야"이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부정했다. 배석류는 백수 생활을 시작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꿈'에 대해서 고민 중이었다. 타임캡슐을 열어보면 과거의 자신이 답해 줄 거라 믿었지만 편지에서는 힌트조차 얻을 수 없었다. 일일 계획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노는 것도 모자라, 결국 꿈을 찾기 위해서 책까지 펴 들고 열공 모드에 돌입하는 모습은 역시 ‘엄친딸’ 배석류다웠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과거 서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최승효가 배석류에게 수영 대회에서 딴 금메달을 걸어주는 모습과 함께, "엄마도 아빠도 오지 않은 내 시합에, 시험까지 포기하며 응원 와준 그 앨 보며 깨달았어, 나는 배석류를 만난 이후로 걜 좋아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는걸"이라는 또 다른 편지 구절이 공개됐다.
여기에 어른이 된 최승효가 배석류의 미국 기숙사를 찾아갔던 날도 그려졌다. 술에 취해 품에 안긴 배석류와 모든 것이 멈추고 심장만 요동치는 최승효. 가까워진 거리감 속 달라진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그동안 잊고 있던 감정이 되살아난 듯한 최승효의 낯선 얼굴은 변화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