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아메리카, 우즈 캐피탈과 美 테크 허브 개발 MOU

      2024.08.26 09:18   수정 : 2024.08.26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법인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가 글로벌 투자자문 회사인 우즈 캐피탈(Woods Capital)과 함께 미국 내 테크 허브(Tech Hub) 및 그와 연관된 첨단 기술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크 허브는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 Chips Science Act)의 통과에 따라 시행되는 정책이다. 미국 경제개발청(EDA: Economic Development Administration)은 테크 허브를 ‘미국 경제 및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제조하고 상용화하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경제개발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로봇, 생명공학 등 첨단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끌 테크 허브 31곳을 선정했다. 테크 허브 31곳은 미국 32개 주에 걸쳐 분포돼 있다.
뉴욕, 일리노이, 인디애나, 네바다, 뉴햄프셔 등 다양한 지역을 포괄한다. 이 허브는 양자컴퓨팅, 정밀의학, 자율시스템, 청정에너지, 광물 공급망 등 핵심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스턴아메리카는 우즈 캐피탈과 12개의 테크 허브 및 관련 첨단 기술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유치, 전략적·재무적 파트너사 소개, 대형 테크 기업 유치 등 사업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MOU 날인식에는 오진석(Joseph Oh)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우즈 캐피탈에서는 마이클 우즈(Michael Woods) 회장 등이 함께 자리해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 캐피탈은 뉴욕, 버지니아, 콜로라도, 미주리 등에 위치한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들에 대한 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즈 캐피탈의 마이클 우즈 회장은 씨티그룹, 에버그린 인베스트먼트(Evergreen Investments), DWS그룹 등을 거쳐 로스차일드자산운용(Rothschild & Co. Asset Management)의 대표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마이클 우즈 회장은 한미 상호 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의 이사회에 속해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이다.

마스턴아메리카는 투자자 모집과 자금 조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기업, 학교, 기관 유치 등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전반의 업무를 맡는다. 우즈 캐피탈은 아시아 기업들의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 개발 참여에 대한 컨소시엄 멤버 구성, 미국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우즈 캐피탈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국 내 테크 허브 관련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며 “그간 미국 현지에서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각종 기관들이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진석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HSBC은행과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한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뉴욕 MTA(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 트와이닝 프로퍼티즈, 스토리 빌트 등에서 다양한 부동산개발 사업을 추진한 이민재(Stephan Lee) 이사, HD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 스칸스카(Skanska), 시카모어 캐피탈(Cycamore Capital) 등에서 미국 내 건설 및 개발 사업을 전개한 박용주 부장 등이 마스턴아메리카가 추진하는 비즈니스의 동력과 전문성을 불어넣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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