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CB 전환권 행사...지분 확대

      2024.08.26 13:18   수정 : 2024.08.26 13: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계열사 동아에스티 주식전환사채(CB)에 투자했던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33억원 규모의 주식전환에 나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일 233억원 규모의 동아에스티 CB에 대한 주식전환권을 행사했다.

이를 통해 동아에스티 지분을 종전 23.18%에서 25.94%로 늘렸다.

이번 전환된 주식은 32만8745주, 전환가격은 7만970원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1년 8월 1000억원 규모의 5년물 CB를 발행했다.
동아에스티의 현 주가는 7만5000원 수준이다. 발행 당시 8만2000원선이었으나 2022년 10월 4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달 초까지 6만원선을 오가다 전환가격을 넘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식전환에 나섰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 3일 원금(1000억원)의 7.45%에 해당하는 74억5300만원을 투자자에 돌려준 바 있다.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이 풋옵션(조기상환청구)을 행사한 때문이다.

동아에스티의 신용등급은 A+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단기성 차입금(2494억원)이 현금성자산(3360억원)보다 적다.

증권가에서는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를 8만~1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BNK투자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6637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362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9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카스'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동아에스티는 동아제약이 지난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분할설립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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