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세수입 382조..."기업 실적 개선에 법인세 14% 증가"

      2024.08.27 17:00   수정 : 2024.08.27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국세 수입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382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산(367조3000억원)보다 15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세목별로 소득세가 올해보다 2조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 상승과 취업자 증가에 따라 내년 근로 소득세는 64조7310억원 걷힐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주요 대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와 배당 소득세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수 결손의 원인으로 꼽히는 법인세는 내년에는 88조5013억원 걷혀 올해보다 14%(10조8364억)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 들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수출과 기업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전망되서다. 아울러 내년 배당소득세도 4조6757억원로 올해보다 19.8% 늘어날 것으로 내다 봤다.


민간 소비 증가, 수입 확대 등에 따라 내년도 부가가치세는 6조6133억원 늘어난 88조201억원 걷힐 것으로 기재부는 내다봤다.

세율 인하로 증권거래세는 올해보다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 거래세는 3조8454억원으로 올해(5조3829억원)보다 28.6%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세란 거래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했는 지와 무관하게 주식, 지분의 양도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올해 세율은 0.18%로, 내년엔 0.15%로 인하될 예정이다.
종합부동산세는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4조1215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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