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게 잔소리했다" 이승연, 홍석천과 10년간 남처럼 지낸 이유
2024.08.26 16:34
수정 : 2024.08.26 16: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절친 토큐멘터리ㅡ4인용식탁' 이승연이 홍석천과 연락하고 지내지 못한 이유를 밝힌다.
2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대표 청춘스타 이승연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5개월 전 이사한 집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승연은 커밍아웃한 홍석천을 격려하며 2003년부터 친남매 같은 우정을 쌓았다. 그런 두 사람은 '4인용식탁'을 통해 10년 만에 만난다고.
이어 과거 10여 년을 절친으로 지냈던 이들이 10년 동안 남처럼 지내게 된 속내가 공개된다. 이승연은 "홍석천을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과하게 잔소리했다"며 "지금 생각해 보니 미성숙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이에 홍석천도 "작은 서운함이 있었을 때 해결하지 않고 넘어갔다"며 "동생으로서 먼저 다가가야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소원했던 기간에도 서로를 걱정하고 응원했다는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10년간의 공백이 언제 있었냐는 듯 곧 찐친으로 돌아왔다는 후문이다.
이어 홍석천은 이승연의 남편을 두고 "원래 내가 먼저 찜했던 남자"고 밝혀 친구들을 놀라게 한다. 이승연을 만나는 자리에 친구였던 이승연의 남편과 동행했고 그날 이승연과 남편이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 이후 이승연의 적극 플러팅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됐고, 홍석천은 나중에야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다. 홍석천은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이승연이 자신의 친구와 연인이 되어서 불편했다"며 "듬직하게 이승연을 품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시집보내고 싶었는데 솔직히 누나가 아까웠다"고 이승연에 대한 애정이 더 컸음을 고백한다.
또한 절친들은 최근 방송에서 두 명의 어머니를 둔 복잡한 가족사를 밝힌 이승연에 대해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낸다. 이승연은 "방송 출연 전 부모님이 '너 좋은 거라면 할게'라며 호의적이었다"고 밝힌 뒤 방송으로 두 명의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가 됐다며 세 분의 부모님과 관계가 더 편해진 후일담을 털어놓는다.
윤다훈은 작년 1월 기러기 아빠에서 기러기 할아버지가 된 근황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딸이 임신했을 당시 초음파 사진을 사위보다 먼저 보여주고 싶어 했다며 "손녀딸도 좋지만, 딸이 더 좋다"며 여전한 딸 바보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이날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