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행복한 사회 만들어요"… 신협, 저출산 극복 동참

      2024.08.26 18:06   수정 : 2024.08.26 18:06기사원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아동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전국 866개 신협과 협력하여 아동 복지 지원사업과 미래세대 육성사업에 나섰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명으로 지난 1970년 인구통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은 약 2.1명이지만 우리나라는 3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안정성을 위협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표용금융의 대표주자 신협이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1신협-1아동 결연사업 추진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재단이 지역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그늘을 지우기 위해 실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지역 1신협-1아동 결연사업'이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진행하는 해당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신협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소외계층 아동들과 결연을 맺고 생활비, 학습비 등 후원금을 마련해 결연 아동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지난 2022년 제주도에서 처음 실시된 '지역 1신협-1아동 결연사업'은 점차 전국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면서 전국 452개 신협이 595명의 아동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4월에는 부산경남지역 신협 협의회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후원사업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업 추진 2년 만에 전국 신협이 소재한 15개 지역이 100% 참여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은 것이다. 부산·경남·울산지역의 34개 신협은 총 6120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해 51명의 결연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욱현 신협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장기적 지원을 통해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지역 1신협-1아동 결연사업의 포부를 드러냈다.

■10년간 인재양성에 78억원 지원

신협재단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권 신장을 목표로 미래세대 인재양성 사업도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신협재단이 지난 10년간 추진한 인재양성 사업 규모는 78억 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소외계층 아동 돌봄 및 교육을 위해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과 협약을 맺고 협동·경제 관련 주제의 멘토링을 실시하는 '신협 어부바 멘토링' 사업에 46억 원 △교육 격차 해소와 경제적 지원을 목표한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사업'에 11억 원 △국악 인재 육성을 위한 '전통문화 인재양성사업'에 누적 8억 원 △소외계층 아동을 정기 후원하는 '지역 1신협-1아동 결연사업'에 13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신협재단은 올해 하반기 협동조합형 인재 양성 신규 사업을 실시하는 등 미래세대 양육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더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소외계층 아동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 없이 원하고 꿈꾸는 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신협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면서 "미래세대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