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산가리 먹겠다던 연예인"…김남국 "돼지발정제 먹었나" 직격
2024.08.27 07:06
수정 : 2024.08.27 07: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지 만으로 1년이 지난 24일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무엇을 노리는 것이냐"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홍 시장은 과거 광우병 사태 당시 미국산 소고기 대신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넣겠다"고 발언한 배우 김규리(개명 전 김민선)를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우병 괴담으로 나라를 온통 혼란으로 몰아넣고 책임지는 정치인이 한 명도 없었다.
홍 시장은 또 "사드 괴담으로 노랑머리 가발 쓰고 '내 몸 타들어 간다'고 하고, 심지어 성주 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냐"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괴담 선동도 1년이 됐는데, 이제는 그 오염수가 5~10년 후 온다고 선동한다"며 "괴담 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 무엇을 노리나.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 시장을 향해 "돼지 발정제를 먹은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찌질한 홍 시장, 폭염에 더위를 드셨나. 아니면 돼지 발정제를 드셨나. 정치인과 싸우지 왜 애먼 연예인한테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다"며 "정치권에서 정치인 블랙리스트 이런 것 진짜 하지 말자"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