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슈퍼 컴퓨팅센터 구축·제조산업 미래 설계

      2024.08.27 10:38   수정 : 2024.08.27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제조산업 미래 설계를 위해 슈퍼 컴퓨팅센터를 구축,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국립금오공과대(이하 금오공대)에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슈퍼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27일 슈퍼컴퓨터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과학 연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초고속 컴퓨터로, 일반 컴퓨터에 비해 월등한 연산 능력을 자랑하며, 수백만 대의 일반 컴퓨터가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한다.



앞으로 시는 슈퍼 컴퓨터를 활용해 제조 관련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지역 제조 기업에 최적화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 전문센터 지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와 협력해 초고성능 슈퍼 컴퓨팅 인프라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 산업 인프라 추가 구축 사업 등 연계 사업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과학 기술 육성을 통해 지역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 혁신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제조 시뮬레이션, 부품·장비·공정 설계, 디지털 트윈 등 지역 기업의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오공대 슈퍼 컴퓨팅센터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과 구축되는 슈퍼 컴퓨팅 시스템은 관내 기업 맞춤형 활용 모델 개발과 수요 발굴을 통해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금오공대는 ㈜인텔, 한국HP 등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업무 협력을 통해 최신 고성능 컴퓨팅 장비를 제공받아 지역 산업 발전 및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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