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이버공간 구축" 경찰청, 2024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24.08.27 15:30   수정 : 2024.08.27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치안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찰청(조지호 청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4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 2024)'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5회를 맞이한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국제 정보통신기술(IT)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각계 사이버 전문가들이 모인다.

행사에서는 IT 발전으로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사이버안전, 현재를 넘어 미래로(Cybersecurity, From Here and Beyond)'라는 구호 아래 '사이버 치안 미래비전-넥스트 스텝(Next Step)', '한국사회의 사이버범죄와 글로벌 대응' 등 6개 주제를 선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처음 심포지엄에 직접 참석해 관련 전문가들을 격려했다.

또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수립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우방국들과 국제공조 강화 등을 다짐했다.

고도화하는 신기술을 악용해 진화를 거듭하는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국제 공조 강화가 중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연대,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신종 범죄에 대응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 세계와 소통하는 한편 신속한 수사로 국민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개 분과와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비공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찰청은 행사 기간 동안 IT 기업 및 가상자산 거래소 등과 실무 회담을 통해 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해외도피 사범 검거·송환 등이 필요한 중요 사건에 대해 관계국들과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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