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동 '갤러리 유피'서 작가 STAYEARTS 개인전

      2024.08.27 18:30   수정 : 2024.08.27 1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 덕천로터리 유니다로얄빌딩에 위치한 '갤러리 유피(Gallery UP)'가 올해 하반기 두번째 전시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갤러리 유피'는 영화배우 샤라웃을 받는 핫한 작가 STAYEARTS 개인전 'lNVITATION : LIPS'를 다음달 13일까지 개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전시에 들어간 작가 STAYEARTS의 작품은 반추상적 인물화가 주를 이룬다.

이 작가는 독특한 화풍과 색감으로 여러 영화배우들의 인물화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의 제목 'Lips(입술)'는 언어가 나오는 창구다.
언어는 뱉어지는 순간부터 의미가 대부분 소실되기 마련인데 작가는 그림을 통해 언어의 소실된 의미를 보완하고자 했다.

입술로 말을 뱉듯 영감이나 인상을 전달하기에 작품은 작가의 입술이다. 모든 작품활동은 그 자체로도 의미를 갖지만 이후 작업을 위한 노력의 단계이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다채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노력은 예술이라는 소통수단으로서 작품세계의 문법에 대한 연구라는 것이 작가의 변이다.



'갤러리 유피'는 올해 초 '문화의 불모지'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개관, 신진작가들에게 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창작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시 공모를 통해 4개팀을 선발, 이향일 작가의 '초검상 소년소녀(超劍狀 少年少女) - 복마전' 등을 열었다. 이어 유치즈, 박하, 최지윤 왕지성 이지윤 3인 단체전을 지난 6월 16일까지 개최하는 등 느낌이 다른 개성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갤러리 유피'는 지난 7월 20일 하반기 첫 전시회로 최하나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시작,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됐다.

아울러 올해 연말께나 내년 초 갤러리에 전시할 작품을 현재 세번째로 공개 모집 중이기도 하다.

이 갤러리는 개관과 함께 고등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갤러리 유피'는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무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장을 추구하는 한편 신진 청년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패션브랜드 론칭도 목표로 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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