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왕후' 측 "동북공정과 전혀 관련 없다…고증 논란 마음 아파"

      2024.08.27 15:16   수정 : 2024.08.27 15:16기사원문
배우 김무열(왼쪽부터)과 전종서,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정유미, 이수혁이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2024.8.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우씨왕후' 제작진이 이 작품은 동북공정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드라마 '고증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씨왕후'는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이다.
하지만 드라마 스틸이 공개된 뒤, 일부 캐릭터로 등장하는 이의 의상, 상투관이 중국풍이라며 '고증 논란'이 인 바 있다. 이후 동북공정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정세교 PD는 "이미지만 비교했을 땐 그럴 거 같은데, '우씨왕후'는 제작진뿐만 아니라 교수, 의상 전문가 등 자문위원과 전문가들이 있었다"라며 "역사적 자료가 많지 않아 일부는 창조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을파소 의상으로 인해 문제가 된 것 같은데 상투관이나 의상은 고구려 시대 벽화를 참고했다"라며 "2세기 때 기록이 많진 않지만 삼국사기, 광개토대왕릉비 등 사료를 참고하고 자문한 교수님께도 의견을 많이 얻으려 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또한 이병학 작가는 "이 드라마에서 고구려의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전쟁신의 경우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드니까 축소 혹은 삭제를 하는 게 어떠냐는 말도 나왔는데, 초반에 고구려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주적이 누구인지는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보면 알겠지만 동북공정과는 전혀 관련 없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29일 파트 1인 1~4회가 공개되며, 파트 2인 5~8회는 오는 9월 1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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