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아동' 위한 롯데홈쇼핑, 사내 직원 목소리 재능기부로 음성도서 제작

      2024.08.28 14:28   수정 : 2024.08.28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미래세대 아동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8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대표적인 것이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의 교육 증진을 위해 음성도서를 제작하는 사업 '드림보이스'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각종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즌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음성도서 녹음에 참여하는 낭독봉사 프로그램을 최초로 기획해 특별함을 더했다고 롯데홈쇼핑은 소개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받은 참여신청은 1분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제작에 참여한 직원들은 쇼호스트에게 발음, 발성 비법을 전수받거나 틈틈이 목소리 연기 연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환경도서, 그림책, 어린이 읽기 책 등 직원들이 낭독해 만든 오디오북은 내년 3월 서울맹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작에 참여한 김은선 롯데홈쇼핑 고객마케팅팀 직원은 "제 목소리가 담긴 도서로 시각장애 아동들이 학습한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많이 됐지만, 조카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고 생각하며 녹음했다"며 "시각장애 아동들의 학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드림보이스'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90권의 도서를 녹음하고, 음성도서 44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 여 곳에 기증했다.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도 음성도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저시력인, 난독 장애 등 독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 음성도서 '데이지 도서' 입력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사내 ESG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작은도서관 사업도 있다.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사업으로, 올해는 부산 지역에 '작은도서관' 2개점을 개관했다. 작은도서관 92호점인 부산 진구 '꿈꾸는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은 지난 2월 롯데홈쇼핑이 구축 희망 지역을 공개 모집해 개관한 6개소 중 하나다.
미래세대 아동들에게 유익한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책상, 의자, 빔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친환경 페인트, 벽지, 바닥재 등을 활용해 시공했다. 작은도서관은 다음 달 서울 강서구 '신호지역아동센터'에 93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100개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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