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호텔 사이 1.5층 '귀티'가 흐른다

      2024.08.28 18:03   수정 : 2024.08.28 18:03기사원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까지 오픈하며 토탈 럭셔리 공간 플랫폼으로 완성됐다.

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곳은 신세계가 강남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 3개 층(7273㎡약·2200평)에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해 조성한 '제 3의 공간'이다.

강남점은 앞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통해 점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고객군인 VIP를 비롯한 고객들에게, 차원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한 '메자닌' 층은 1층과 2층(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로비) 사이에 위치한 1.5층을 말한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추구하는 고품격 고객 환대의 장이라는 정체성이 두드러진 상징적인 곳이다.


먼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장르 편집 매장 '분더샵 메자닌'이 777m²(약 235평) 규모로 첫 선을 보인다. 신세계만의 상품·공간 기획 역량을 집약해 최고 수준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성 패션에선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한다.

헐리웃 올슨 자매가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 '더 로우'를 비롯해,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남성 매장에선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본토니' 등 헤리티지가 있는 하이엔드 클래식 브랜드들이 입접한다. 또 맞춤 셔츠와 수트 MTO(Make to Order·주문 제작)를 할 수 있는 '테일러 스테이션'이 들어선다.

VIP 전용 공간인 퍼스널 쇼핑 룸(PSR)도 문을 연다. 102(약 337㎡)평으로, 국내 백화점 내 VIP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차별화된 프라이빗 쇼핑 서비스도 마련한다. 일대일로 커스터마이징한 브랜드 초대회, IT 기기 기반 강남점 미입점 브랜드 쇼핑을 지원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디지털 PSR' 등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백화점과 호텔의 공간적 연결과, 그에 걸맞은 수준 높은 콘텐츠 등 명실상부 세계적 백화점인 강남점만이 할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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