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외향적인 사람 많이 죽어" 소리에 '급당황'
2024.08.29 05:30
수정 : 2024.08.29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조세호가 성격에 관해 얘기하다가 '급당황'해 웃음을 샀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세계적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가 출연,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났다.
이날 MC들은 서은국 교수를 보자마자 폭소했다.
이내 행복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사람마다 행복해지는 게 답이 다 다르다"라면서 "행복이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신체적, 정신적 즐거움의 합이다. 이걸 자주 느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복이 마음먹기 나름인 것도 있는데, 원론적으로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 않다. 마음먹고 다 행복해지려면, 탁자를 보고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탁자를 보고도 행복한 뇌는 고장 난 뇌"라며 "적절한 상황에서 감정이 켜져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유재석이 "행복을 느끼는 개인차가 있나?"라고 물었다. 서은국 교수는 "있다. 선천적인 기질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대표적인 특성은 외향성이다. 확실히 관련이 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외향성에 대해 "사람을 많이 만나서 그렇다"라면서도 "외향성을 칭송하는 건 아니다. 여러 성격이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질문이 어떤 성격이 좋냐는 질문이다. 모든 성격마다 쓰임새가 다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서은국 교수는 "외향성이 가진 문제점도 많다"라며 "어떤 문제가 있냐면, 용맹을 넘어서기도 한다. 그래서 (너무 외향적인 경우 나서다가) 많이 죽는다"라고 극단적(?)으로 설명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소리에 조세호가 "저 굉장히 외향적인데"라면서 크게 당황했고, 유재석이 배꼽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