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쌀값 하락 대응 수출 마케팅·판촉 지원 나선다

      2024.08.29 09:14   수정 : 2024.08.29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와 피해를 예방하고, 전남 쌀 해외 소비를 촉진시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1100t 수출을 목표로 마케팅 및 판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소재하고, 전남산 쌀을 수출하는 생산자(RPC·농협·조공 법인 등)와 전남 해외 상설 판매장의 현지 운영사인 수입업체다.

쌀 수출 생산자에게는 수출용 포장재 및 팔레트 등 기자재 비용으로 수출 물량에 대해 1㎏당 100원을 정액 지원한다.



해외 상설 판매장에서 전남 쌀을 수입할 경우 쌀 1개 컨테이너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의 판촉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전남도 수출정보망에 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사업비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올해 햅쌀 수확을 앞두고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농업인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해외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K-푸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쌀 소비 촉진 및 수출 확대로 국내 쌀값 폭락 위기의 활로를 찾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2년 해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한 긴급 쌀 수출 지원을 통해 미국, 독일, 호주 등 5개국에 141t을 수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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