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하루전날 성범죄 조사?" NCT 태일 사태에 팬들 분노

      2024.08.29 09:32   수정 : 2024.08.29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너무 배신감 든다" “안녕 문태일” “태일에서 Jail(교도소)로” 28일 그룹 NCT 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팬들이 충격과 분노, 실망감에 휩싸였다.

소속사 SM은 28일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태일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을 찾아 실망과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어떻게 팬미팅 하루 전날에 조사받고 떳떳하게 팬미팅 나올 생각을 하니, 좋아했던 걸 후회하게 만드는 것도 참 능력”이라며 꼬집었다.

"한때 매일밤, 매일아침 태일의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밝힌 한 팬은 “너 잠시나마 많이 좋아했다. 성실히 조사 받고, 처벌받아야 한다면 제대로 처벌받고. 너 때문에 피해본 멤버들에게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라. 애석하게도 재능은 있으니 잠잠해지면 너 빨아주는 애들 있겠지. 잘가라 썩 꺼져라. 멀리 안 나간다”라고 분노했다.

“지난 8년간의 사랑이 아무 의미가 없게 됐다”며 배신감을 토로한 한 팬은 “너가 회복하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준 팬들과 멤버들에게 정작 돌아온 건 범죄 사실이라는 게 너무 배신감든다"고 말했다. "문태일이란 사람을 좋아한 게 너무 후회되게 만들고 모든 게 다 허무하게 되어버렸어”라며 “정말 반성하면서 살고 다시는 우리 눈앞에 안나타났으면 좋겠어”라고 썼다.


마지막 인사는 하고 가라는 글도 보인다.
한 팬은 “태일아 입장 밝혀줘. 간다 해도 멤버들과 팬의 대한 마지막 예의는 지키고 가라”고 조언했다. 도무지 그의 범죄사실이 믿기지 않은지 “나는 당신이 무죄라고 간절히 믿는다”는 글도 보인다.


한편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약해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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