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첫 소규모 클래식 음악홀, 내달 1일 재개관
2024.08.29 11:09
수정 : 2024.08.29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초의 소규모 클래식 음악 전용공간인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이 최근 시설 개선공사를 마치고 내달 1일 재개관한다. 음향도 더욱 개선해 문화회관 측은 향후 더 활발한 공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챔버홀 천장 마감재를 교체하고 천장 구조 설비와 점검통로 등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시가 진행한 부산문화회관 공연장 안전점검에서 문화회관 소극장 챔버홀의 천장 마감재 처짐 현상이 발견돼 시설 개선 시급성이 대두된 바 있다.
공사를 마치고 이번 재개관을 기념해 문화회관은 하반기 중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앙상블 콘서트’, ‘에클라 트리오의 20세기로의 여행’ 등 연주회 공연을 마련했다. 문화회관은 실내악과 독주회 등 소규모 클래식 공연장 특유의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시 심재민 문화체육국장은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지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위해 수요자에 맞춘 다양한 문화시설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새 단장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은 더욱 개선된 음향 시설로 풍성한 음향의 실내악 공연이 가능해 앞으로 부울경 지역의 소규모 클래식 음악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챔버홀은 지난 2017년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장을 개조해 1215㎡, 400석 정도의 소규모 클래식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시설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