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딥페이크, 범죄다'…전북교육청 교육 강화

      2024.08.29 14:53   수정 : 2024.08.29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와 학생 피해 발생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초·중·고교 대상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과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하반기 관련 교육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은 지난 3월 희망 학교 신청을 받아 48개교 161학급을 지원하고 있다.

성 인권 체험형 부스 운영과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등 두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각급 학교 성인지감수성 진단검사 결과를 토대로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은 66학급, 디지털 성 문화 관련 문화프로그램(뮤지컬)은 20개교를 선정해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전국적인 딥페이크 관련 사안 발생에 대해서도 각급 학교에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및 예방교육 자료를 안내하고,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 대응 교육 자료에는 디지털 성범죄의 정의부터 범죄 유형 및 관련 법률, 예방 방법, 피해 발생시 대응 방안, 피해 지원 제도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주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인지감수성이 필요하다”라며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성인지감수성을 키우고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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