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서 실신한 女... 가방서 발견된 '흰색가루' 정체

      2024.08.30 08:38   수정 : 2024.08.30 0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쓰러진 여성을 부축해 건강 상태를 살피던 경찰이 가방에서 마약을 발견,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29일 서울경찰은 유튜브 채널에 '횡단보도에 쓰러진 여성, 마약류관리법 위반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진 채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의 의식 유무를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일으켜 부축했다.

구급대원들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말투가 어눌했고, 몸은 축 늘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보호조치 필요성을 느껴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가방 안 흰색 가루와 빨대를 발견했다.
2개의 비닐봉투 안에 든 흰색 가루는 마약이었다.
해당 여성은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결국 검거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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